자다가 잠이 안 와서 일어났다.
어제에 있었던 일이다.
Quick Share를 이용하기 위해, Quick Share를 설치하니...
Wifi, Bluetooth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Quick Share가 작동하지 않았다.
여기서 포기해야했었는데...
인텔 드라이버 업데이트 검색해서 둘 다 업데이트하고,
그래픽 드라이버도 업데이트하라 하는데, 이건 인텔에서하면 OEM(LG)사 때문에 제대로 작동 안 할 수 있다해서
LG 드라이버 검색해서 또 설치하고 설치하고...
중간에 LG 드라이버 설치가 내 허락도 없이 컴퓨터 재부팅 시켜서
리뷰 쓰던 거 날아가고ㅠ 하...
그 와중에 리뷰가 티스토리에서 자동 저장 해주지 않았다...
충격...
어쨌든 그렇게 했는데, 그 뒤 문제가 발생했다.
ㅁ(a)가 뜬금없이 눌리는 거였다.
처음에는 키보드의 문제인가 했지만,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있지 않을 때도 현상이 발생했다.
이리저리 찾으니 키보드 접근성 설정이나 드라이버 이야기가 있길래,
드라이버를 지웠지만... 아니 왜 계속 문제냐고!
열받아서, 전에 PC 다시 세팅하고 복원 지점*을 만들어놨는데
* Volume Shadow Copy
...
누가 알았던가.
윈도우의 '복구'와 '복원'은 별개였다.
심지어 내가 일부러 만들어놓은 '복원'은 날짜가 지나자 윈도우에서 알아서 날렸다.
아니!!!
사용자가 일부러 만들어놓은 건 남겨놔야하는 거 아니냐!!!!!!!
싶었지만, 에효.
나중에 PC 재세팅하면 '복구' 시점을 만들어놔야겠다는 교훈만 얻었다.
그나마 이틀 전 복원 시점으로 돌리려는데,
뭔 PC가 3시간 동안이나
복원 중~ 뭐라뭐라~ 레지스트리~ 뭐라뭐라~
라는 까만 화면에 흰 글씨만 띄우고는 돌아가는 거다.
에라이, 그냥 포맷할 각오로 억지로 전원 버튼 누르니까,
꺼진다.
뭐야, 이거.
이런 심정으로 다시 부팅하니 바탕화면 뜨고, 복원에 실패했다고 떴다.
그 뒤에 또 시도했지만,
역시나 한 시간 넘게 까만 화면에 복원 중~ 뭐라뭐라~만 뜨고.
성질급한 한국인답게 강제 종료 시키고 켰다.
복원 실패했다는 창이 뜨길래 무시하고, 그냥 리뷰 쓰던 거 다시 쓰는데,
이번에는 ㅁ이 눌리는 현상이 없다.
일부러 메모장 켜놓고 기다려도 눌리는 현상이 없었다.
(이전에는 메모장 켜고 놔두면 어느 순간 ㅁ이 입력되어 있었다.)
열받은 김에 은행사에서 잔뜩 깔라 시킨 보안 프로그램들을 싹 다 지워버렸다.
그 외에 걸리적 거리는 것들까지 전부!
그렇다고 PC가 말끔해지진 않을 거다.
이것저것 설정값이나 레지스트리 등이 있겠지.
그래도 현상은 해결되었다.
이렇게 하소연 글을 줄줄 쓰는데도 ㅁ이 갑자기 눌려있는 경우가 없으니.
다만... 일 때문에
언제나 주변에 '업데이트 제 때 하세요'라고 말하는 편인데도,
내가 드라이버 업데이트 때문에 기현상을 겪어서 업데이트를 지워버리는 상황이 되니
어디 가서 내가 뭔 일 하는지 티 안 내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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