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앙금 떡케이크 후기(환갑용 60 케이크)

 
저번에 부모님 앙금 떡케이크가 기분이 좋아서, 올해 가족 환갑용 케이크를 준비했다.
식당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가 찾은 프리지아 앙금떡케이크에서 주문을 했다.
 
사장님께 죄송한 짓을 많이 했는데...
 

#1 주문해놓고 취소하기
 

 
처음에는 단일 케이크 주문했다가, 숫자 케이크가 보이길래 다시 주문했다ㅠㅠ
 
#2 찾아갈게요, 아니요, 퀵이요, 찾아갈.. 아니요 퀵이요
처음으로 카카오T퀵을 써봤다.
그것도 사장님이 추천해줘서ㅠㅠ
정말 찾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일정이 꼬이면서, 퀵으로 처리했다.
여기서 사장님께 카톡하면서 계속;; 양해를 구하고.
사장님 짜증 안 내셨다..
의도치 않게 인내심 테스트 받게 했다ㅠㅠ
미안함에 이 변방의 블로그에 후기를 쓰게 되었다.
그 대화 과정은 보는 사람이 속 터질까봐 카톡 캡처 안 올림
 
#3 그 와중에 퀵이 예상시간 보다 늦어짐
...저녁 시간 픽업하려다가
퀵이 점점 늦어졌다.
난 처음에 뜬 예상 시간대로 될 줄 알았으나...
예상 시간은 점점 증가했다ㅠ
 
 
 
 
이제 후기!!
 

사장님이 완성샷을 예쁘게 찍어서 보내주셨다!!
내가 선택한 옵션은 레드(핑크)에 기본 백설기로 했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 있는 거랑 거의 같아서 놀랐다.

 

 

 

 

 

식당에서 케이크를 찍은 사진.

크기 비교할 만한 게 없어서 애매하지만,

생각보다 묵직해서 놀랐다.

꺼내고 나니 예쁘게 잘 도착했다.

실제로 부모님도 만족 만족.

처음에는 내가 케이크 어쩌고 저쩌고(일정 꼬이면서 픽업 하러 못 가게 되어서) 할 때는 케이크가 뭐가 중요하냐~ 가족끼리 같이 있는 게 중요하지~

라고 했지만, 케이크 꺼내니 사진 찍으셨다.

 

 

 

사장님이 챙겨주신 숫자초까지 같이 찍은 모습.

초 꽂기가 아까웠지만, 꽃 잘 피해서 꽂았다!!

 

생긴 거 합격이었고,

맛은!

떡은 백설기에 견과가 살짝 들어가서 떡만 먹으면 꽤나 심심하다.

하지만 위의 꽃이 앙금이다보니, 적당히 원하는대로 앙금을 덜어 같이 먹으면 맛이 좋았다!!

 

무거우니 가져가지 말라고 했지만,

케이크는 무려 대구까지 가게 되었다.

아마 이웃분에게 떡 먹어보라고 하면서 은근히 자랑하고 싶으셨던 건 아닐까 싶지만,

실제 자랑했는지는 듣지 못 했다!

 

마포 쪽에서 앙금 떡케이크 찾는다면 추천한다.

※ 위에 스샷 올렸듯이 내돈내산 후기다!

 

https://smartstore.naver.com/freesiacake

프리지아 앙금 떡케이크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