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끼적

문학과지성 북클럽 4월 시집이 도착했다

idtptkd 2023. 4. 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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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umblbug.com/moonjigi

 

두 달에 한 번 시집 읽기! <문학과지성사 북클럽>

문학과지성사와 함께하는 신간시집 읽기 북클럽 '문지기' 회원을 모집합니다.

www.tumblbug.com

 

올해 문학과 좀 더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려고,

북클럽을 2개 신청했다.

(위의 문학과지성사 북클럽과 문학동네 북클럽)

 

집을 비운 동안 도착해서

오늘에서야 확인했다.

박스 우측 하단에는 날짜를 표기할 수 있게 해놨는데,

박스를 따로 보관하지 않는 터라 쓰지 않았다.

 

 예쁘게 노끈을 포장되어있지만,

노끈을 풀지 않고 잘라내는 게 낫다 ㅠㅠ

저 가느다란 게 엄청 떨어져서 사진용으로 받쳐둔

스프레드 천(타로카드 스프레드 목적으로 구매한 천이다!)에 엄청 묻었다.

 

 

구성품은 왼쪽부터, 시작노트, 시집(아이들 타임), 굿즈(북클럽 문지기 뱃지, 시작 가이드, 북홀더)다.

 

 

시작 노트는 16장의 얇은 노트다.

써보지 않아서 종이의 질은 잘 모르겠다.

사진처럼 왼쪽 하단에는 시구가 적혀있다.

 

여기에 시를 써야하나?!

그런 생각을 했지만, 과연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이들 타임 안에는 작가님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ㅠㅠ...

저걸 다 손으로 적었을 것을 생각하니 아찔하다.

나는 워낙 뭘 쓸 때 힘을 잔뜩 주는 편이라

(만년필에 입문해서 필압을 빼보려했지만, 정작 강성인 스틸닙들만 잡게 되는 식으로, 결국 고치지 못 했다)

조금만 손으로 뭘 써도 금방 피로해지는데, 이 책들을 다 했을 것을 생각하니 괜히 아찔해진다.

 

문학동네 북클럽의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비매품이었지만,

이 시집은 시중 판매 시집과 동일해보인다.

 

이제 내일부터 차근차근 읽어봐야지.

 

굿즈 3종을 찍어둔 사진이 없구나.

 

우선 시작 가이드는 한 장을 반으로 접은 팜플렛? 설명 종이에 가까웠다.

사실 이번 북클럽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시작 가이드였는데 ㅠㅠ...

너무 아쉽다...

가이드의 양이 책 사이에 껴두는 출판사의 각 책 소개 책자보다도 얇은 것이.

사실 양면을 다 사진으로 찍어두긴 했지만,

올리진 않았다.

어쨌든 한정용(?) 글이니까.

그렇지만 진짜ㅠㅠ 기대가 커서, 정말 엄청 기대가 커서 아쉽다.

최소 시작 노트 수준의 분량의 시작 가이드가 있을 줄 알았다.

현대시를 읽을 때마다

내 감수성의 종말인가, 현대 시의 종말인가, 현대인의 종말인가를 고민하던 나에게는

텀블벅 후원에서 시작 가이드의 존재에 거는 기대가 어마어마했다.

물론 텀블벅에 시작 가이드의 분량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후원시의 약속한 바를 미이행하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후우ㅠㅠ

 

정작 저 사진 속 물건은 텀블벅 페이지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잊고 있었다.

완전 까맣게.

 

북홀더라는 물건이라고 한다.

사용법은..

솔직히 모르겠다.

펜 홀더도 있고, 뭘 끼울 수 있는 것 같이 생겼는데, 밴드로는 얇은 책 정도는 고정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방금 시집에는 감아는 진다.

 

내 빈약한 상상력으로 실천해본 북홀더의 모습이다.

책갈피처럼 색 사이에 끼우고, 밴드로 책을 감은 모양새.

거기에 펜 홀더가 있어서, 북홀더에는 메모가 가능하게.

텀블벅 페이지에 있는 밴드가 감긴 사진을 보면, 저런 사용법이 맞는 것 같기도??

 

이제 시작했으니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면서

시와 친해져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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