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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메모]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idtptkd 2025. 5. 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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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 쇼노 유지 - 교보문고

아무도 없는 곳을 찾고 있어 |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고 싶어! 이런 생각은 아슬아슬하다.『ABOUT COFFEE』의 작가 ‘쇼노 유지’가 들려주는 37개의 겸손한 아이디어 일본의 작은 지방 도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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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꿈과 희망만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아무도 귀 길울여주지 않는다. 반면 지식과 경험, 능력과 자금을 가진 사람이 말하는 꿈과 희망은 모두들 기꺼이 들어준다. 그러니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그것이 낭만적으로 살아가는 길이다.

 

24쪽

소중한 건 꿈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하기보단 자신이 뭘 할 수 있는지를 깨닫고 그 일을 착실히 해나가길 바란다.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아가는 게 꿈이라는 생각은 아슬아슬하다.

 

28쪽

지금 되고 싶은 것이 없더라도 일단 돈을 모아두길 바란다. 돈이 있으면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곧바로 시작할 수 있으니까.

 

47쪽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 온 힘을 쏟아붓는 것은 위험하기 그지 없다.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시점부터 이미 자신과는 맞지 않는 목표다. 누구나 있는 힘껏 애썼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지 않으면 마구 푸념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사람은 즐겁다고 느끼면 몇 시간이라도 기쁘게 일할 수 있다. 단지 좋아할 뿐만 아니라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저절로 온 힘을 쏟게 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다.

 

50쪽

정해진 규칙이 있다면 쓸데없는 판단을 하지 않아도 된다.

 

59쪽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란 굉장히 힘들다. 하지만 비어 있는 곳을 찾아내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나는 항상 자신이 머물 곳을 마음을 다해 찾고 있다. 지금 무엇이 유행하든 그곳은 내 자리가 아니다.

 

61쪽

가게는 '당연한 일을 하루하루 같은 마음으로 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전부다. 정해진 영업시간에는 계속 문을 열어둔 채 좋은 물건을 꾸준히 제공해야 한다. 잘난 체하며 말하고는 있는데, 아무도 오지 않는 가게에 내내 서 있으면 정말이지 배가 슬슬 아프다.

 

64쪽

작은 개인 가게라고 해서 모든 손님에게 꼭 가까이 다가갈 필요는 없지만, 어떤 손님이 왔으면 하는지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건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78쪽

확실히 할인보다 더한 특효약은 없다. 문제는 할인 가격이 손님의 머릿속에 남는 경우다. 그러면 정가가 비싸게 느껴져서 다시 가격을 낮추지 않는 한 선뜻 사주지 않는다. 대형 매장보다 비싸기는 해도 여기에서 사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가게가 되어야 한다. 손님이 가격 이상의 무언가를 받아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주인은 지혜를 짜낼 수밖에 없다. 자영업자가 살아남을 길은 그것 뿐인데, 손님에게 그런 만족감을 주는 관계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작은 가게의 특권이기도 하다.

 

80쪽

세계는 단순하게 이루어져 있는데 누군가 복잡하게 만든다. 곰곰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일이 있는 반면 매일의 생활과 연관된 일은 되도록 간단히 생각하는 편이 좋다.

 

84쪽

간단한 일일수록 제대로 하지 못하면 금세 신용을 잃는다. 반대로 간단한 일을 차곡차곡 해나가면 점점 신용은 쌓인다.

 

93쪽

어떤 일을 앞에 두고 무심결에 나이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 너무 어려서 안 된다는 둥 지금부터라면 이미 늦었다는 둥. 그런 건 상관없다. '하느냐 마느냐'만이 중요하다.

 

95쪽

다들 너무 까다롭게 굴지 말고 웃으면서 살아가면 좋을 텐데.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 여유 있는 생활, 그것이야말로 진짜 정성스러운 삶이다.

 

100쪽

지금의 세상은 헤매지 않도록, 틀리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

 

115쪽

나이를 먹을수록 시야는 점점 좁아진다. 그래서 의식해 넓히려고 노력해야 한다. 같은 곳에 쭉 있으면 마음은 편해도 성장하지 않는다.반면 성장하는 일만 생각하면 발밑에 있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다. 미래를 위한 장소와 과거부터 지금에 이르는 장소, 모두 중요하다.

 

117쪽

나는 이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이론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를 확실히 설명하는 경우, 그걸 좋아하는 자신으로 있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정말 좋아한다면 좀 더 무의식적이고 무자각하기에 스스로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법이다.

 

124쪽

결혼했을 때 잠깐 진지하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아이가 생격을 때 각오가 생겼다. 그렇게 비로소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부모님 덕분에 나는 아무런 불편 없이 성인이 됐다. 그러니 이번에는 내 차례였다. 부모의 의무라든지 책임이라든지 따위의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그런 일을 떠올리기 시작하면 중압감에 눌려버린다. 자신의 순서가 왔으니까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간단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133쪽

애초 '살아가는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정말 올바른 답은 어쩌면 전부 이 책 반대편에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짖궂은 생각도 해본다.

 

141쪽

책에서도 말했듯 진짜 나의 모습은 남이 결정해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옷이나 머리 모양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게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가게도 그렇습니다. "여기는 이런 곳이군요" 하고 손님이 정해줍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렇게 되고 싶다'라는 자신의 뼈대를 소중히 여기세요. 그럼 괜찮을 겁니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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