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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메모] 악마는 어디서 게으름을 피우는가

idtptkd 2024. 11.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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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어디서 게으름을 피우는가 - 예스24

2005년 『시와 반시』에 시, 2010년 『창비어린이』에 동시를 발표하며 ‘감각적 이미지스트’라는 평을 받은 김개미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악마는 어디서 게으름을 피우는가』(걷는사람)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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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있다면 나와 비슷한 일인용 인간

- <단독자>  

 

21쪽

불멸의 색을 독점한 화가

- <단독자> 中

 

36쪽

이웃은 달과 별뿐인 것 같고,

손님은 바람과 계절뿐인 것 같다

- <혼자 오래 사는 사람은>  

 

37쪽

견디기 힘든 건

정적이면서 정적인 고독이 아니라,

정적이면서 동적인 불안이다

- <혼자 오래 사는 사람은>

 

59쪽

악마는 어디서 게으름을 피우는가

왜 나를 보지 못하는가, 어서 와서

아직 남은 내 젊음을 가져가지 않고

늙고 싶다 빨리 늙고 싶다

극도로 무력해지고 싶다

아, 네가 죽었으면!

- <극심한 오늘>  

 

77쪽

무너지는 일만 남은 내게

힘들지 않은 때란 없다

쓰러지지 않을 때가 있을 뿐이다

- <빙벽>  

 

92쪽

하지만 쓸데없이 기억력이 좋아서

누구에게도 이기지 못한다

나는 나의 잘못으로만 잘못되고 싶다

- <네가 어둠 속에서 손을 뻗어 나를 만지면>  

 

95쪽

어젯밤에도 알았다

종종 어젯밤의 냄새가 떠오를 거란 것

- <한 번의 어제>  

 

99쪽

지옥이란 죽어서 가는 특별한 곳이 아니라

길을 잃었을 때 누구나 들어서는 곳

- <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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